1차 교육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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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준호(암84기) 작성일10-09-01 15:51 조회2,700회 댓글1건본문
10여년 동안의 산행과 그리고 40여년의 인생속에서
삶이 지루해지고, 내가 지금 무엇을하고 있으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 까라는 생각에 잠길시점...
2010년 8월 산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권등을 찾게되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 즐거워던 20대, 30대를 지나고 이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이 즐거움보다는 긴장과 두려움이 앞서는 나이가 되어버린 나에게 산을 제대로 배우고, 남은 시간과 삶을 즐겁게 보내고자 암벽반을 신청하게 된 계기가 된다....
1차 교육을 하는날 아침...비가 참 많이도 온다..오는정도가 아니라 퍼붓는다.
그래도 교육은 한다고 했으니.. 짐을 챙겨나오는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는 않다. 내가 좋아서 하는일이 가야는 겠지만 하늘이 구멍난듯 쏟아지는 비방울은 오늘 하루가 심상치 만은 않을거라는 생각이 머리를 감돈다.
이러한 우려인지 오전내 비에 젖어 우비를 뒤집어 썼지만 몸이 추워지고 결국은 오버트라우저를 꺼내입고서야 추위를 비켜간다.
권등식구들과 인사를 겸한 여러 가지 이론교육과 교장선생님의 여러 가지 정신교육을 통한 오전교육후 오후에는 자일매기, 확보줄 활용, 매듭법 등 그동안 참 궁금하고 알고 싶었던 내용들을 하게되면서 기분도 좋아졌다.
시간이 총알처럼 흘러 어둠이 밀려와 헤드랜턴을 켜고 실전등반을 하게되는데 눈앞에 있는 암벽을 올라가는 실전등반....
권등 최강사님이 선등으로 자일을 깔고, 그후 오르게 되는 암벽등반에서 비에 젖은 바위때문인지..암벽화도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헤드랜턴의 빛을 조명삼아 확보해야할 바위를 이리저리 살피다...쭉....2번이나..추락을 하게된다...
처음사용해 보는 슈퍼베이직에 도움으로 자동정지하고(장비가 참좋습니다.) 몇차례의 발돗음으로 바위 위쪽에 도달하여 바라보는 야경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일요일 하루가 참으로 길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리저리 다친 손가락과 자일사리느라 아픈 목을 가지고 장비를 챙겨 하산하여 늦은 저녁을 먹으며 참으로 즐겁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동안 참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교장선생님과 강사님들 그리고 함께 했던 동기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주에 더 좋은 만남이 기대됩니다.
삶이 지루해지고, 내가 지금 무엇을하고 있으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 까라는 생각에 잠길시점...
2010년 8월 산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권등을 찾게되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 즐거워던 20대, 30대를 지나고 이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이 즐거움보다는 긴장과 두려움이 앞서는 나이가 되어버린 나에게 산을 제대로 배우고, 남은 시간과 삶을 즐겁게 보내고자 암벽반을 신청하게 된 계기가 된다....
1차 교육을 하는날 아침...비가 참 많이도 온다..오는정도가 아니라 퍼붓는다.
그래도 교육은 한다고 했으니.. 짐을 챙겨나오는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는 않다. 내가 좋아서 하는일이 가야는 겠지만 하늘이 구멍난듯 쏟아지는 비방울은 오늘 하루가 심상치 만은 않을거라는 생각이 머리를 감돈다.
이러한 우려인지 오전내 비에 젖어 우비를 뒤집어 썼지만 몸이 추워지고 결국은 오버트라우저를 꺼내입고서야 추위를 비켜간다.
권등식구들과 인사를 겸한 여러 가지 이론교육과 교장선생님의 여러 가지 정신교육을 통한 오전교육후 오후에는 자일매기, 확보줄 활용, 매듭법 등 그동안 참 궁금하고 알고 싶었던 내용들을 하게되면서 기분도 좋아졌다.
시간이 총알처럼 흘러 어둠이 밀려와 헤드랜턴을 켜고 실전등반을 하게되는데 눈앞에 있는 암벽을 올라가는 실전등반....
권등 최강사님이 선등으로 자일을 깔고, 그후 오르게 되는 암벽등반에서 비에 젖은 바위때문인지..암벽화도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헤드랜턴의 빛을 조명삼아 확보해야할 바위를 이리저리 살피다...쭉....2번이나..추락을 하게된다...
처음사용해 보는 슈퍼베이직에 도움으로 자동정지하고(장비가 참좋습니다.) 몇차례의 발돗음으로 바위 위쪽에 도달하여 바라보는 야경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일요일 하루가 참으로 길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리저리 다친 손가락과 자일사리느라 아픈 목을 가지고 장비를 챙겨 하산하여 늦은 저녁을 먹으며 참으로 즐겁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동안 참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교장선생님과 강사님들 그리고 함께 했던 동기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주에 더 좋은 만남이 기대됩니다.
댓글목록
문해식님의 댓글
문해식님의 댓글
작성일
동기님으로 만나게되어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악천우에 교육 받느라 고생많이 하셨고 2차교육때 만나요 총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