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도선사에 도착하여 오늘의 등정을 생각해봅니다.
약간 긴장도 되지만 왠지 자신감이 있습니다.
어제 날씨로 보아서는 지긋지긋한 비도 오지 않을것 같지만
일기예보에서는 5미리 내외로 조금 온다고 합니다.
이정도쯤이야 하고 잊어버립니다.

인수봉 암벽 등반에 관한 내용은 너무 많으니 저는 그저
등반 소감과 느낀점을 올리까합니다.
기대감, 긴장, 희열, 뿌듯함, 감사함 이모든것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워킹으로 북한산을 다니면서 인수봉을 올라갈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그소원을 이루었습니다.
긴장감은 전날부터 압박하여 왔지만
1피치, 2피치 올라가면서 자신감으로 변했습니다.
그자신감의 원천은 교육의 효과였다고 확신합니다.
한발한발 올라갈수록
교장선생님의 교육이 하나하나 새록새록 머리속에서
또는 내몸이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힘든 코스와 악천후라는 기상조건이 있었지만
그다지 우리 앞길을 가로 막지는 못했습니다.
1차에서 3차까지 배운 교육의 효과가 다나온것 같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정상에 올라서서 잠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같은급, 같은 난이도라도 인수보다는 권등암장이 더 힘든것 같습니다.
그이유야 다들알겠지요^^
이런 좋은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으니 인수 암벽의 홀드들은
바위같이 보입니다.
교육의 힘은 크다고 봅니다.
느낀 그대로 정리없이 글을 쓰다보니...

4차교육 정말 비 많이 왔습니다.
이런 악천후에서 끝까지 교육에 임하는 교장선생님, 강사님들
정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울러 같이한 선배님들 동기여러분 수고 많이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