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전화가 울리고 혀짧은 아이의목소리가 다급하다
\"아더띠   우-우-, 우디디베 부-분나떠여\"
소방관 무슨소린지 알수없어 갸우둥하고 아이가 다시말한다.
\"아더띠   우디디베 부-, 분나떠여\"
소방관 그제야 알아듣고 아이하는말이 너무재미있어 모른척하며
\"얘야, 무슨말인지 도통 알아들을수가없구나.
다섯번만 반복해다오\"
그래 아이가 반복한다
\"아더띠   우디디베 분나떠여\"
\"아더띠   우디디베 분나떠여\"
\"아더띠   우디디베 분나떠여\"
\"아더띠   우디디베 분나떠여\"
\"아더띠   우디디베 분나떠여\"
아이는 헐레벌떡 숨이넘어가고,
장난끼많은 소방관 배꼽을 움켜쥐며
\"얘야, 그래 집이 어딘데?\"
그제 아이하는말
\"이때-끼야,    우디딥다타떠\"


형, 미안혀
형글이 무거워 웃쟈구 한소리여(기억이 희미해 수정도 많이했어....)
글구 자빠질놈은 난데 먼저 가면 어떠케!
그날은 기어서라도 나오라는 엄명만 없었더라면.......



>산에 올라가면 절로 자신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나무나,풀, 또는 바위를 만나게 된다.
>가던 발길을 멈추고 조용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정지하고 가만히 주변의
>사물에 의식을 집중해보면,
>제일 먼저 마음이 고요하게 가라앉는다.
>흔히 경험 할수없는 특별한 감흥이  거기서 일어난다.
>
>산에는 산의 소리가 있다.
>계곡의 물소리,산새 소리, 벌레 소리, 바람 소리,,,,
>산에서 나는 모든 소리는 참 맑다.
>산에서 나는 소리는 욕심이없다.
>
>그소리는 무더운 날의 물 한바가지처럼 우리의
>찌든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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