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오래 걸리셨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우연히 지켜보게된 29기 졸업시험 사진에 글을 적으시는데

소설가도 이보다는 더 잘 쓰지는 못했을 겁니다.

한글귀 한글귀 가슴에 와닿는 명언들, 그리고 격려와 칭찬의 말씀들..

점심도 못드시고 한시간여를 집필에 바쁘셨습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저희들을 가르쳐 주시고, 무언가 하나라도 남겨주시려 애쓰시는 모습에 경외감만 듭니다.

최종학력이 무어냐고 하면 권기열등산학교 입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겠습니다.

교장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권등출신이라는게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