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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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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무(34) 작성일04-06-29 01:06 조회2,6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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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열심히 교육을 받았던
안산암장을 떠나 드디어 인수봉을 오르던 날
흥분된 마음보다는 긴장감이...

인수봉밑에 다다르니 그 거대함에 위축되었다
장비를 챙기고 출발지점에 섰을때
어딘지 모르게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마 권등의 교육때문이 아닐까?

산너울 선배님의 선등,
차례대로 34기2조가 오르고,
마지막까지 남아 교육생을 모두 올려보내고
강사님이 라스트로...

한피치가 끝날때 마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된다.
학교에서 배운대로 발은 11자, 체중을 실어서...
수도 없이 되뇌였지만 몸은 잘따라 주지 않는다
드디어 마지막 피치를 끝내고
참기름 바위를 지나 정상으로

인수정상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정경과
서울 시내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한
34기 여러분
여러분이 있었기에 더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저의 점심을 챙겨주신 동기애에 다시 한번 감격...

산너울 선배님, 강사님,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P.S
이제 저는
제가 암벽등반을 배운다고 했을때
저에게 미쳤다고 말한 모든이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걸 하지않는 너희들이 불쌍하다\"고

이 글을 보시는 예비 권등인 여러분
여러분이 암벽등반을 선택했다면
잘 하신 일입니다.
그리고 암벽등반을 위해 권등을 선택했다면
아주 잘 하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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