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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 휘날리던 그날...그대들 모두 나의 연인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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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귀희 작성일05-05-03 09:43 조회3,0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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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욜의 땀과 뜨거웃 햇볕이 잊혀질리 있겠는가......
아침일찍 일어나
참으로 오랫만에 나들이 음식을 장만할때만해도
난 그냥 일일 밥순이 아줌마 일꺼라 생각했었지
안산암장에 도착하니
교장샘은 벌써 한바퀴 암장을 도시고
선한 눈으로 바우 신참나기 두 총무를 맞아주셨다

먹거리에 장비에 허걱대며 바우로 어프로치하니
벌써부터 땀이 눈을 쓰리게한다
정상에서 션한 바람속에 이총무님 반팔 훔쳐입고
내덕에 넌닝구 바람이 되버린
이총무님의 히멀건한 상체근육이 민망했으나...
바로 벌겋게 익어 햄머를 내리치는 그의 팔뚝이 아름다웠다

열씸히 시다바리하고
간간히 수전증인 손으로
멀리 점처럼 보이는 교장샘과 이총무를 향해 셨터를 눌러대는 간간히
난 또 그생각을 했지....
\"윤귀희 넌 뭐때문에 바우에 붙어있는가...\"

반짝이는 아다라시 볼트 4개 붙여놓구
좋다구 히히덕거리는  두 남정네는
어른이 아닌 순수한 아이들이었다
그 머스메들의 점심을 챙기며
순수를 어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을까...
밥시간에 맞추어 뜨거운 환영속에 나타나준 그대와
월말결산 다 팽겨쳐 버리고 멋지게 출연해주신 안고문님
모두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같은 사람들...
내 어찌 그대들을 사랑하지 않을쏘냐...
벗꽃 휘날리던 그늘아래
그대들 모두는 나의 달콤한 연인 이었으니...

2540...
그길은
내가
나의 사랑하는 연인들과 함께 만든길...
우리 40기의 뜨거움이
영원히 바우에 따스하게 남겨질 길
가끔 그대들, 내 연인들이 그리우면
나 홀로라도 가 볼 수 있는 추억의 길...




40기  윤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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