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님께.
김윤삼대장의 후배사랑은 정말 못말리겠군요.
교육중인 학생을 인수봉 고인돌에 초대하다니.....
정말이지 후배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꼈으면
권등역사상 전무후무한 기회를 주실까요?
권등 42기 후배님들은 정말 행운입니다.

벌써 신청자가 신정자님, 이성식님,심종순님.....
인수봉정상 고인돌호텔의 정원이 몇명인줄 모르나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도 권등42기가 금요일밤 인수고인돌 특급호텔을 통채로 전세내야 할 형국입니다.

하여,인수야등을 하실 42기 후배님께 준비물과 당부말씀을
김윤삼대장님을 대신해 올립니다.

준비물은 현재 준비된 암벽장비는 전부 가져오십시오.
(하네스,런너줄,암벽화,헬멧,킥도르셋트,키타비너등등)
그날 밤세워 먹을 식수와 쥬스 그리고 두끼분량의 식량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교의 시간에 주고 받을정도의 적당량의 쇠주는 필수입니다.
또한 서울야경과 쏟아지는 별빛과 달님과의 대화속에 어느새 새벽이 밝아오면
일출감상후에 침낭속에서 단잠을 자야합니다.
깔판과 침낭이 있어야 하겠죠?
그 외것은 전부 김대장님이 준비 할 것입니다.

단,권등의 자부심 그리고 바위를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안고 오십시오.
엘리베이터 공사를 해서라도 인수봉 써미트에 오를 수 있도록 할것입니다.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는 주워지고, 그 기회는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부디쳐서 챙취하는것입니다.

인수봉 하강시간은 토요일 일정이 있으신분은 아침일찍 하강할 수 있도록
하강지점에 자일을 내려 놓을 것입니다.언제고 하강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42기 후배님들
여러분들을 인수봉야등에 정중히 초대합니다.

~31기 이춘상(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