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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벗동문 선후배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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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문희 작성일05-10-04 11:47 조회2,4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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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등 41기 평일반 황문희 입니다..
우선 이런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어 즐거운 삶을 살수있게 해주신 권기열 교장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인사 드림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교장선생님의 건강과 권등의 무궁한 발전을 빌며 글을 올립니다...


저는 권등을 졸업하고 동문산악회의 막내인 엘비알파인 클럽에 가입하여 좋은 선배님
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주말에 암벽을 즐기며 열씸히 살아가고 있는 오십대 주부 입니다
이번 연휴때의 일 입니다..


언젠가부터 어깨쪽에 이상이 생겨 3주정도 바위를 못하고 치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갑갑하고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차에 황금연휴는 다가오고 아휴~ 한숨만
내쉬고 있는데 같은 장애인(?) 동생의 전화 통화에 그래! 바로 그거야~!
설악으로 워킹가자,,,반쯤 물든 단풍도 보고 싱싱한 회도 먹고 양양의 송이축제도


ㅋㅋㅋ 그때부터 신이 났습니다...남편한테 허락을 받고 콧노래를 흥얼 거리며
배낭을 꾸리기 시작 했죠...9월30일 금요일 오후2시경 출발을 하였는데 쏟아지는
빗줄기는 멈추질 않고 하늘은 까맣게 내려 앉으니 그래도 마냥 좋아 신이 났습니다


길가의 코스모스는 하늘 거리고 형형색색 피어있는 국화도 손님 맞이에 한창인듯
예쁘게 피어 신이난 우리를 반겨 주더군요...
미시령 고개의 운무를 헤치며 사이사이 보이는 단풍과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반은 넋이 나간 상태로 속초 도착...


같이 동행한 김정향(40기)님의 언니와 형부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푸짐한
자연산 회에 쐬주 한잔 곁들이니 부러울게 없는 이 행복감 아~~~~~~~,,,,,,,
아쉬움에 못이겨 언니네 집으로 가서 따뜻한 구둘막에 등짝을 뉘이니 어느새
눈까풀이 스르르....


구수한 된장국에 아침을 한그릇 뚝닥 해치우고 산에가서 먹으라며 주먹밥까지
싸 주시는 언니의 따뜻함에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설악동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산벗 동문회에서 2박3일 야영하며 산행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병욱 대장님께
저희 장애인들의 상태를 말씀드리고 같이 산행에 동참 할것을 허락 받아 즐겁고
재미난 산행을 하였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신 여러 산벗님들 정말 고맙고 감사 합니다..
산행후 밤늦게 먹은 삼계탕맛 쥑이던데요..일행이 눈을 좀 다쳐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먼저 떠나와서 죄송 하구요 산행중 끝까지 자상하게
보살펴 주신 이병욱대장님 부대장님 그리고 홍성철님 감사감사 드립니다...


권등의 모든 동문 여러분들의 안전한 산행과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며
권기열 교장선생님의 힘찬 투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권등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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