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거덕! 권등인의 그림자, 일년내내 학교암장을 묵묵히 지켜주시는 박강사님께서
  소인배의 허접한 자리를 왕림하시다뇨...? 감사하기 그지 없읍니다요^^ 그간 흔한
  회식자리에서 감사하단 말씀 제대로 드리지 못해서 지송해요 강사님의 무한한 열
  정의 근원이 어딘지는 몰라도 권등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미리 겪은 선배라 그저
  바라보고만 있을 뿐입니다 하루종일 교육에 얽매여 늦은 밤까지 함께하다가 홀로
  돌아가시는 뒷 모습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읍니다 답글을 보니 교직에 몸담고 계신
  듯 한데 평일에 주말에 교육으로 지친 심신을 \'산사람\'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풀어버
  리시나요? 교장선생님이 일전에 그러셨죠 \'외롭다\'고요... 건 고수만이 느낄 수 있는
  절정의 외로움이지 박강사님을 비롯하야 충신들이 곁에 있는데 외롭다뇨..? ㅎ 암튼
  6주동안 교육일정을 원활하게 소통해주신 덕에 즐겁고 무사히 마치지 않았나 생각됩
  니다 앞으로의 인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등반에 대한 서로의 꿈과 희망에 도
  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여장부 박지원 아니 산 사나이 박지원
  선배를 희망합니다 ~~~~~~~~

     * 한 번 권등은 영원한 권등 *

    67기 이주홍 드림